두 사람을 위한 식탁

“너랑 나랑은 영원한 평행선일까?”극단적인 식사 거부로 거식증 진단을 받은 채영. 막연한 죄책감을 느낀 엄마 상옥은 병의 기원을 찾기 위해 자신의 과거를 탐색하지만 그 이유를 알 수 없다. “각본을 수백 가지 써봤는데, 지금 네가 말한 각본은 참 뜻밖이네.” 오랜 세월이 흐르고, 그동안 참아왔던 채영과 상옥의 대화가 시작된다. 영화 후기라기보단,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을 보며 발견한 나를 적어보고 싶다.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신감을 잃어버려서 지독하게 울고 울었던 날이 많았다. 살아가는 게 두렵고 망막해서 너무너무 무서웠다. 어디서부터 두려워진 걸까? 그걸 알면 다시 일어나 당차게 나아갈 수 있을까? 물음표는 또... 섭식장애 딸과 엄마 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<두 사람을 위한 식탁>입니다. 두 사람을 위한 식탁 감독 김보람 출연 박채영, 박상옥 개봉 2023.10.25. 영화 정보 제목 : 두 사람을 위한 식탁(A Table for Two) 개봉 : 2023. 10. 25. 장르 : 가족 다큐멘터리 국가 : 한국(12세 관람가) 감독 : 김보람 출연 : 박채영... 마지막으로 자존감과 자신감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감정이긴 하지만, 남의 의식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앞으로 나가는 용기의 필요성을 가장 느끼지 않을까 생각하는 만큼 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을 통해 두 사람이 겪는 복잡한 심정과 얽히고설킨 서사들이 한 곳으로 뭉쳐... 이대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'두 사람을 위한 식탁'을 함께 보았다. 오늘 본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평을 들어보면서 얘기를 시작하면 어떨까요? 경진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라 오랜만에 본 영화였어요.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할 거리들이 되게 많았던 영화였어요. 섭식 장애, 엄마와... 지난 8월 27일, 인디서울2024와 함께하는 독립영화 공공상영회로 <두 사람을 위한 식탁> 영화 상영과 감독님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(GV)를 진행했었습니다.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채우셨고, 김보람 감독님과 열띤 대화를 나누었습니다. 감독님과 나눈 이야기의 일부를 함께 공유하고자...